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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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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날로그의 반격 - 데이비드 색스 pg86”이 노트는 상상의 여지를 남겨주는 물리적 경험이에요. 테크놀로지가 따라올 수 없는 부분이지요.” pg87 “...랜더 어소시에이츠 밀라노 사무실은 모든 디자이너에게 몰스킨 노트를 나눠주고 프로젝트를 시작하는 첫 주에는 포토샵 사용을 금지했다. 디자이너의 초기 구상이 소프트웨어의 생래적 편향에 영향받지 않고 종이 위에서 자유롭게 펼쳐진 후에야 컴퓨터로 옮겨져서 미세 조정을 받게 되었던 것이다. 이 아이디어는 너무 성공적이어서 오늘날에도 그대로 유지되고 있다.” pg90 “물리적 실체가 있는 노트에는 제약이 있기 때문에 제가 창의적으로 바뀔 수밖에 없습니다… 페이지 크기가 제한되어 있기 때문에 예전처럼 자세히 필기할 수가 없어요.” pg337 “컴퓨터 프로그램 때문에 창의성에 제약을 받기보다는 종이..
디어라이프 - 앨리스 먼로 토론일: 21.02.04 발제자: 정문정 M: 단편들이 서로 연결되어 있다는 느낌을 받음. 가장 인상깊었던 부분? S: 읽으면서 무엇을 말하고자 하는 것인지 잘 모르겠던 부분이 많았음. 모든 부분에 상상의 여지를 남겨놔서 어려웠던 듯. 142p. “중요한 건 행복해지는 거야.” ~ 여러 의미를 가질 수 있다고 생각. 딸에게 죄책감을 가지지 말라는 의미뿐 아니라 자기자신을 변호하는 얘기로 생각되었음. 소설자체가 어려웠음. 전개방식이 꿈인지 현실인지 구분이 안되서 어려웠음. 88p. “사랑에 관한 한 정말로 변하는 것은 없다.” 사랑은 영원하지 않다는 내용이 와야할 것 같았는데 왜 이러한 내용이 마지막 문장으로 온것인지 잘 이해되지 않았음. Y: 대부분 결말이 반전이라고 생각되었음. 작가의 구성방식이 이런것..
공부란 무엇인가 - 김영민 공부에 관한 논의가 입시 ‘제도’에 대한 토론으로 축소된 오늘날, 성숙한 시민이 되기 위해서는 무엇을 어떻게 공부해야 하는지 (교보문고) 공부에 대한 고정관념, 당연하게 여겼던 것들에 뼈를 때리는. 인상 깊었던 구절! Y: 76p “성인의 자부심은 똥오줌을 참을 수 있다는 데 있습니다” 성인이 갖는 권리나 의무에 대해 주로 학술적으로 이야기하고 생각하는데, 내가 갖고 있던 성인의 틀을 깨주는 문장이었음 S: 131p 첫 번째 문단. 우리가 평소에 쓰는 보고서를 설명하는 듯한. 대학와서 썼던 모든 정세민의 보고서를 뚫어보듯^^. 비판의식도 안전하게, 공감의식 보여주고, 교수님이 원하는 식. 많은 사람들이 이야기하는 것들을 담은 글들. 정해진 틀 안에서 사고를 하는 모습 반성하게 됨. M: 84p 경험에 합..
베르나르 베르베르, 『심판』 베르나르 베르베르, 『심판』 모임일: 2021.1.11 발제자: 류재원 # 삶과 죽음 가브리엘 (꿈꾸는 듯한 표정이 되어) 1922년에서 1957년까지⋯⋯. 삶이란 건 나란히 놓인 숫자 두 개로 요약되는 게 아닐까요. 입구와 출구. 그 사이를 우리가 채우는 거죠. 태어나서, 울고, 먹고, 싸고, 움직이고, 자고, 사랑을 나누고, 싸우고, 얘기하고, 듣고, 걷고, 앉고, 눕고, 그러다 ⋯⋯ 죽는 거예요. 각자 자신이 특별하고 유일무이하다고 믿지만 실은 누구나 정확히 똑같죠. 카롤린 그렇게 말하니까 별 매력이 없네요. 하지만 존재마다 고유한 서정성을 부여해주는 미세한 결의 차이는 존재하죠. 케이스별로 심사숙고해야 하는 이유예요. J) 아버지의 추천으로 책을 읽게됨/ 하려는 말이 너무 직접적이고, 토론할 거리..